부동산 실거래가 조회 완전 가이드: 사이트·앱·보는 법까지 한 번에 정리

에디터 김훈민


부동산 실거래가

몇 년 전 지인이 아파트 매매를 준비하면서 실거래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계약할 뻔한 적이 있습니다. 매도인이 제시한 가격이 ‘시세’라고 생각했는데, 계약 직전 마지막으로 실거래가를 확인해보니 같은 평형이 최근 3개월간 3천만 원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때 확실히 느꼈습니다. 실거래가 조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걸요.

목차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 왜 반드시 확인해야 할까?

부동산 실거래가는 실제로 거래가 성사된 금액을 국토교통부에 신고한 공식 데이터입니다. 중개업소가 말하는 호가나 매도인의 희망 가격이 아니라, 법적으로 신고된 ‘진짜 가격’이죠.

실거래가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 첫째, 시세보다 비싸게 사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 둘째, 대출 시 담보 평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실거래가를 모르면 대출 한도 예측이 어렵습니다.
  • 셋째, 투자 목적이라면 가격 흐름과 상승·하락 추세를 파악하는 데 필수 자료입니다.

상담했던 고객 중 한 분은 중개사의 “이 동네는 다 이 가격”이라는 말을 믿고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실거래가를 확인해보니 같은 평형이 5천만 원 더 싸게 거래된 기록을 발견했습니다. 그 자료로 재협상을 했고, 결국 가격을 낮출 수 있었죠. 처음부터 확인했으면 훨씬 수월했을 상황이었습니다.

실거래가는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 단독주택, 오피스텔, 상가, 토지까지 모두 확인 가능하고, 전세·월세 거래 내역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임대차 계약 전에도 반드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 사이트, 어디서 볼까?

가장 기본이 되는 곳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입니다.
공식 데이터라 정확성과 신뢰도 면에서는 가장 우선입니다.

포털에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검색하거나 rt.molit.go.kr로 접속하면 되고, 로그인 없이도 조회 가능합니다. 저는 매물을 검토할 때 항상 이 사이트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곳이 네이버 부동산입니다.
국토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지도와 연동돼 있어 단지별·평형별 비교가 직관적입니다. 가격 추이를 그래프로 볼 수 있어 흐름 파악에도 좋습니다. 저는 보통 네이버 부동산으로 단지를 훑고, 세부 거래 내역은 국토부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합니다.

KB부동산 리브온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실거래가와 함께 KB시세를 동시에 제공해 주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고점인지 저점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투자 관점에서는 지역별 상승률과 거래량 자료가 유용합니다.

부동산114, 직방, 다방 등 다른 플랫폼도 실거래가를 보여주지만, 기본 데이터는 모두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가져옵니다. 결국 기준은 국토부 데이터입니다.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 어플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 어플, 현장에서는 모바일이 답이다

현장에서 매물을 볼 때는 모바일 어플이 훨씬 편합니다.
저도 답사할 때 스마트폰으로 바로 실거래가를 확인합니다.

가장 많이 쓰는 건 네이버 부동산 어플입니다. 위치 기반으로 주변 실거래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단지·평형별 필터링도 쉽습니다. 실제로 강남권 빌라를 볼 때, 네이버 앱으로 반경 500m 내 실거래가를 즉시 확인해서 가격 협상에 활용한 적도 있습니다.

KB부동산 어플은 ‘이 가격이 적정한가’를 빠르게 판단하기 좋습니다. 실거래가와 KB시세를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아파트 매수나 투자 시 특히 유용합니다.

직방·다방은 매물 검색과 실거래가 조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심 단지를 등록해두면 실거래가 변동 알림도 받을 수 있어서 전세 협상할 때 도움이 됩니다.

국토부에서도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앱을 제공하지만, 사용성 면에서는 네이버나 KB 앱이 더 직관적입니다. 다만 공식 데이터 확인용으로는 충분합니다.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 보는 법, 이렇게 봐야 실전에서 통한다

실거래가는 단순히 ‘최근 거래가’만 보면 절반만 본 겁니다.
어떻게 읽느냐가 핵심입니다.

  • 첫째, 기간별 추이를 보세요.
    • 최근 1건만 보지 말고 최소 3~6개월 흐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격이 오르는지, 내리는지, 정체인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저는 계약 전 항상 6개월 이상 추이를 봅니다.
  • 둘째, 같은 평형·같은 층 기준으로 비교하세요.
    • 같은 84㎡라도 층수와 동 위치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실제로 15층 84㎡ 매물을 보면서 저층 실거래가와 비교해 2천만 원 차이를 확인했고, 그 근거로 협상에 성공한 경험이 있습니다.
  • 셋째, 거래량을 함께 확인하세요.
    •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이 오르면 상승 흐름, 거래량이 급감하면 매수 심리가 약해진 신호일 수 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거래량과 가격을 같이 봐야 합니다.
  • 넷째, 전세가율을 체크하세요.
    •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 이상이면 갭투자 여지가 있고, 50% 이하라면 전세 수요가 약하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저는 빌라나 소형 주택을 볼 때 매매·전세 실거래가를 항상 함께 봅니다.
  • 마지막으로, 이상 거래는 걸러내야 합니다.
    • 가끔 친족 거래, 급매, 특수 사정으로 시세를 대표하지 못하는 거래가 섞여 있습니다. 이런 건 제외하고 평균적인 가격대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는 매매든 전세든 계약 전 필수 과정입니다. 중개사 말만 믿지 말고, 국토부 사이트나 네이버·KB 앱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실거래가는 협상의 무기이자, 손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어막입니다.

매물 보러 가기 전에 스마트폰에 부동산 앱 하나만 깔아두고, 현장에서 바로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 습관 하나로, 수천만 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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