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 50점, 어느 정도 수준일까?
“가점 50점인데 당첨 가능성 있을까요?” 청약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굼해하는 질문입니다.
가점 50점은 단순히 ‘중간’이 아니라,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오랜 기간 준비해 만든 의미 있는 점수대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청약 경쟁이 치열해고 고득점 경쟁 시대로 들어서면서 서울 핵심지에서는 부족하고, 반대로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 택지지구에서는 당첨 안정권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즉, 이 점수대의 핵심은 현실적인 타깃 설정과 전략적인 접근입니다.

최근 청약 결과로 보는 현실
최근 청약 통계를 보면 서울 주요 단지에선 60점대가 기본선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평균 가점이 62점, 커트라인도 59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야를 넓혀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지역 | 단지명 | 전용면적 | 평균 가점 | 커트라인 |
서울 강동구 | 올림픽파크 포레온 | 84㎡ | 62점 | 59점 |
경기 성남 | 판교 대장 A단지 | 84㎡ | 64점 | 61점 |
인천 송도 | 더샵 송도아크베이 | 84㎡ | 51점 | 48점 |
충남 아산 | 탕정지구 A단지 | 84㎡ | 47점 | 43점 |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45~50점 사이에서 당첨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가점 50점이라면 무리하게 서울만 고집하기보단, 수도권 주요 택지나 지방 핵심지로 시야를 넓히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가점 50점은 어떤 조합일까?
항목 | 최대 점수 | 예시 (중간값 기준) |
무주택 기간 | 32점 | 약 10년 → 20점 |
부양가족 수 | 35점 | 배우자 + 자녀 2명 → 20점 |
청약통장 가입기간 | 17점 | 10년 이상 → 10점 |
총합 | 84점 | 약 50점 |
가점 50점은 대체로 ‘실질적인 실수요층’에 해당합니다. 무주택 기간 10년 이상에 자녀 1~2명, 그리고 청약통장을 10년 이상 꾸준히 유지해온 실거주 목적의 무주택 가정에서 가장 흔히 나오는 조합입니다.
꾸준히 준비해온 만큼, 기회를 현실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가점 50점 실전 전략
1. 서울: 추첨제와 특공 병행
서울 일반공급의 경우 전용 85㎡ 이하에서 가점제 100%를 적용하므로 50점으론 불리합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보세요:
- 추첨제 물량이 있는 전용 85㎡ 초과 타입 공략
-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적극 활용
- 강북권 민간분양, SH공공분양 등 상대적 저가 단지
2. 경기·인천 : 교통 호재 지역 선별 공략
GTX 예정지, 3기 신도시 등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점 경쟁이 치열하지만, 일부 지역은 50점 초반 당첨 사례가 꾸준히 나와 50점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추천 지역: 하남 감일, 고양 창릉, 인천 검단 등에서 50점 초중반 당첨자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실거주 수요가 있으면서도, 분양 시점에 따라 당첨 확률이 충분한 곳들입니다.
3. 지방 주요 도시: 틈새시장 집중
청약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교통이나 산업단지 호재가 있는 곳을 전략적으로 노려보세요. 2025년 기준 청주, 대전, 아산, 천안 등은 가점 45~52점이 당첨 안정권에 해당합니다.
특히 분양가 부담이 낮고 경쟁률이 적당한 중소도시는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입니다.
실제 상담 사례: “55점인데 계속 떨어져요…”
청약 가점 55점의 직장인 부부 C씨는 서울 공공분양만 고집하다 3년째 계속 탈락했습니다.
“서울이면 분양가도 싸고 출퇴근도 편하니까 계속 도전했는데, 가점 낮은 분양이 거의 없더라고요.”
하지만 최근 인천 송도 민간분양 단지로 방향을 바꾸고, 전용 84㎡ 타입에 가점 52점 커트라인을 확인한 후 청약에 도전해 최종 당첨에 성공했습니다.
전문가 조언: 가점 50점, 이렇게 접근하세요
가점 50점은 분명히 기회가 있는 점수대입니다. 서울은 어렵더라도 수도권과 지방 핵심지에서는 충분한 당첨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약은 인내와 전략의 게임이며,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당첨 가능성이 충분한 점수대입니다. 내 점수에 맞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도전한다면 반드시 기회는 올 것입니다.
당신에게 맞는 청약 전략을 세운다면, 올해 안에 ‘당첨’이라는 단어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