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착공 예정, 동백·사송 부동산 투자 전략 총정리

에디터 김훈민


민자고속도로

용인 동백과 성남 사송을 잇는 15km 민자고속도로가 적격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이르면 2030년 착공, 2034~2035년 개통이 예상됩니다.

“이거 발표됐으니 지금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냐”는 문의, 벌써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대형 인프라는 기대감과 현실을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숫자보다 구조가 먼저입니다.

목차

용인-성남 고속도로

용인-성남 고속도로, 어디를 어떻게 잇나

이번 노선은 용인시 동백동~성남시 사송동 약 15km 구간을 연결하는 방사형 고속도로입니다. 경부고속도로 판교~신갈 구간의 상습 정체 완화가 핵심 목적입니다.

2024년 1월 민간제안 이후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성이 공식적으로 확보됐습니다. ‘검토 단계’와는 무게감이 다릅니다.

작년에 수지 쪽 상담할 때는 “아직 조사 단계라 보수적으로 보셔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릅니다. 적격성 통과는 사업이 실제 궤도에 올라섰다는 신호니까요.

실무에서는 이런 시점부터 기대감이 가격에 서서히 반영되기 시작합니다. 아직 삽도 안 떴는데요? 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 부동산, 먼저 움직이는 곳은 어디일까

동백·죽전·판교·사송 일대는 출퇴근 교통 혼잡이 심한 지역입니다. 접근성 개선은 체감도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인프라가 확정되면 토지·단독주택·빌라 문의가 먼저 늘어납니다. 개발 여지가 있는 자산에 선제적으로 베팅하려는 수요죠. 실제로 최근 동백 인근 토지를 보유한 고객 한 분도 “전화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분위기와 수익은 다릅니다. 문의가 늘어나는 것과 실제 가격이 안정적으로 오르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과거 신분당선 연장 이슈 때도 비슷했습니다. 기대감에 매수했다가 개통 지연과 시장 침체가 겹치면서 단기 투자자들이 발을 묶인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인프라는 ‘시간’이 변수입니다.


고속도로 개통 투자

투자 전 반드시 점검할 3가지

1) IC 위치 확정 여부

인터체인지 위치에 따라 체감 접근성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직 세부 IC 위치가 확정되지 않았다면, 특정 필지에 대한 과도한 프리미엄은 경계해야 합니다.

2) 주변 개발과의 연계성

동백·죽전 일대는 다른 개발 이슈와도 겹쳐 있습니다. 고속도로 단독 효과가 아니라, 복합적인 시너지 구조를 봐야 합니다. 교통·상업·주거 계획이 맞물리는지 확인하세요.

3) 최소 5~7년 보유 전제

이르면 2030년 착공, 2034~2035년 개통 예상입니다. 중간에 금리·정책·시장 사이클이 바뀔 수 있습니다. 단기 시세차익을 전제로 접근하면 리스크가 큽니다.


‘호재’보다 중요한 건 검증

고속도로 호재는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확정되지 않은 미래를 전제로 레버리지를 크게 쓰는 건 위험합니다.

특히 토지나 무허가·미등기 물건은 인허가 리스크가 큽니다. 용도지역, 개발 가능성, 권리관계. 이 세 가지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립니다. “호재는 방향이고, 수익은 구조입니다.”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는 중장기적으로 동백·사송 일대 접근성을 개선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착공 전까지는 변수가 많습니다.

조급하게 움직이기보다, IC 위치 확정 여부와 주변 개발계획을 먼저 확인하고, 최소 5년 이상 보유 가능한 자금 구조인지부터 점검하세요.

인프라 투자에서 이기는 사람은 ‘빨리 들어간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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